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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교회’와 ‘목사 교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세상의 속된 복을 구하는 비루한 욕망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세인들뿐만 아니라 교인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 그리고 한인 교회가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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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1 22:51
하나님이 하실 일?
 글쓴이 : 고마리
조회 : 44  
하나님이 하실 일?
1. 목사가 큰 잘못 또는 악행을 저지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은 종이니 성도가 목사의 잘못 여부를 단죄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문제를 제기한 성도나 그 가정이 큰 불행을 당하게 된다는 논리다. 목사들은 가끔 단상에서 그런 논리의 예화를 사용하곤 한다. 어느 장로가, 어느 집사가, 어느 성도가 목사에게 대들었다가 암에 걸렸다, 교통사고 나서 죽었다, 자녀가 불행해졌다 등등... 그 설은 무궁무진하다. 한 사람의 불행을 족족 하나님의 심판으로 연결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목사와 관련한 사항은 더 심각하게 다루는 목사들을 나는 좀체 이해하지 못하겠다. 게다가 성경적인 근거까지 제시할 때는 그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겠다.
2. 나는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서 성급함은 가장 큰 잘못이라 생각한다. 더구나 어떤 문제가 제기 되었을 때 다각적으로 살피지 않고 자신의 감정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은 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사안의 해석을 떠나 사실 확인을 가장 먼저 확실하게 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 확인 조차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 또한 하나님이 하실 일로 두어야 하는 것인가?
3. K목사는 새로 부임한 교회에서 2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사고(?)를 쳤다. 어떤 사고를 쳤을까? 사실 관계부터 정확히 짚어 보자. 그리고 그의 가장 큰 잘못이 무엇인지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생각해 보길 바란다.
4. 지금부터 언급하는 이야기는 내가 속한 지방회에서 사실 확인을 마친 내용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각자 하시기 바란다.
5. K목사는 이전 교회(광주 M교회)에서 2억 5천을 대출받았다. 성도들에게 꿈에 부푼 교회 청사진을 보여주며 부흥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인 것처럼 말했다. 그래서 사무처리회를 통과했고, 대출을 받아, 모 도시에 있는 5층짜리 원룸빌딩을 구입했다. 그는 건물 구입 이유가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을 교회에 헌금하고 교회 부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월 평균 400만~500만원의 수익이 있다고 했다. 이 레파토리는 지금도 쓰고 있다. 그런데 그는 몇 년 후 갑작스런 사임을 교회에 알렸다. K목사는 후임목사에게 미리 대출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부임이 결정된 후 알렸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후임목사가 나중에 이 사실을 기반으로 대출 문제를 해결해 주길 추궁하자 교회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일 뿐 어떤 불순한 의도도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오히려 후임목사에게 문제 삼지 말라고 겁박했다. 이자 잘 갚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라. 교회 비전을 제시하고 부흥을 위해 한 일이라는데 정작 모 도시에 있는 원룸 빌딩의 명의는 K목사다. 모 도시는 광주와 전라남도 근처도 아닌 전라북도에 위치한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어떤 분들은 원룸을 팔아서 교회 대출을 갚으면 안되느냐고 한다. 그러나 이미 원룸 건물은 제1금융 대출금을 비롯한 각종 대출(사채 포함)로 인해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다. 교회가 받을 수 있는 돈이 아예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교회가 재산권을 행사했을 때 손해볼 확률이 훨씬 높다. 그래서 K목사가 전가의 보도처럼 하는 말이 있다. 그렇게 날 못 믿겠으면 원룸 팔아서 가져가라고. 이런 나쁜 xx. 이번에 K목사가 사고를 친 교회 성도도 그 원룸에 기대를 가졌던 것 같다. 사실 관계를 확인시켜 드렸더니 아주 낙심한 표정이었다.
6. K목사는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이 모도시에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서 5층 짜리 건물도 있고, 차도 좋은 거 타고 다니고(레인지로버인 걸로 알고 있다.), 교회에서 사례비도 적게 받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시고(그래서 이전 교회 성도에게도 십일조를 개인계좌로 받고 있구나) 있다고 호도하고 다닌다. 맨날 돈 없다고 하면서 지갑에는 두툼하게 현금을 넣고 다닌다. 이에 혹한 목사들은 K목사를 졸졸 쫓아 다니며 자신도 그렇게 되길 바라기도 한다. 에효.
7. 사실 나는 K목사가 이렇게 빨리 2차 사고를 칠 줄 몰랐다. 현 교회로 부임해 갈 때 나는 지인을 통해 은퇴하시는 교회 목사님께 K목사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신중하게 결정하실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후 어떤 문의도 없어 실망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사고 치치 않기를 바랬다. 그러나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건축을 준비하던 교회에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는 원룸을 미끼로 마치 자신의 전재산을 바쳐 교회 건축에 헌신할 것처럼 꼬드겨 부임하더니 결국 교회 대출금으로 사고를 친 것이다.
8. 현재까지 파악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K목사는 부임 후 종교부지로 불하 받은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교회 건축을 하기 위해서다. 이전 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교회 청사진을 높게 세워 성도들에게 더 큰 건물을 짓자고 설득했다. 교회 건축헌금과 대출금으로는 불가능한 지상 6층의 건물이다. 건축비가 30~40억(정확한 액수는 모르겠다)이 넘는 큰 공사다. 부지를 담보로 9억의 대출을 받았고, 지하와 기반 공사를 위해 6억을 지출했다. 그리고 3억 5천만원을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K목사 개인 통장에 입금했다. 감언이설이 뛰어난 K목사를 믿고 재정부는 큰 실수를 했다. 그리고 통장에 있던 3억 5천이 사라졌다. 교회는 매달 300만원 정도의 이자를 납입하고 있다.
9. K목사는 30억 이상의 교회 건축을 감당할 능력이 없던 교회 재정부에 무한동력기를 만들었다는 어느 회사를 소개해 주었다. 그 회사 회장이 절친인데 무한동력기 회사 제품이 대박나면 교회에 무이자로 30억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했단다. 무한동력기라... 이 건은 이미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사기로 판명되었다. 아직도 이것 가지고 사기치는 사람이 있나보다. 그땐 재정부도 K목사를 신뢰하고 꿈에 부풀어 교회 건축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 사단이 났다.
10. 재정부에서 K목사에게 3억 5천만원의 행방을 추궁하니 무한동력기 회사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해 빌려주었다고 했단다. 금방 문제만 해결하고 돌려준다고 했으니 크게 문제 될 것 없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차용증을 요구했더니 아주 조악한 차용증을 복사본으로 주었단다. 법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차용증이다. 그러면서 왜 자기를 믿지 못하냐고 한단다. 이전 교회에서 하던 방식과 똑같다. 송금내역이 찍힌 통장내역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떳떳하다면 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차용증을 만들지도 못하고, 통장내역도 공개하지 못하는가? 무한동력기 회사가 건실한 회사라면 왜 차용증 하나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하는가? 그런 회사가 무슨 건실한 회사인가?
11. 그러면서 자신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성도들을 겨냥한 저주 설교를 한다.
12. 현교회 성도는 지금도 머뭇거리고 있다. 목사들과 일부 성도들이 고전적인 신앙 이해를 바탕으로 목사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는 조언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분에게 이렇게 조언해 드렸다. 지금 법정으로 가는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일 거라고, 그의 행태는 매우 악의적이고 비신앙적인 일이라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도님과 주변의 돕는 분들을 통해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기 위해 일을 하고 계신 거라고 말이다.
13. 어떤 게 더 신앙적이고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는 일인가? 목사의 전횡으로 인해 상처 받은 성도가 신앙을 잃고 결국 오래된 전통있는 교회가 깨지는게 옳은가 아니면 그래도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따라 교회를 세우려고 하는 이들을 통해 목사의 악행을 밝히는게 옳은가?
14. 어떤 분들은 교회의 분쟁을 세상 법정으로 가져가면 안된다고 하신다. 나도 되도록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사건건 세상법정으로 가기보다 먼저 교회 안에서 해결하는게 맞다고 동의한다. 그러나 전제가 있다.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하면 된다. 나를 못믿느냐고 하면서 못믿게 하지 않으면 된다. 어떻게 교회 헌금 3억 5천만원을 사기성이 농후한 회사에 차용증도 없이 빌려주고 통장 내역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믿어 달라고 할 수 있는가? 투명함을 요청하는 성도들에게 저주설교 하면서 교회 안에서 해결하겠다고 할 수 있는가?
15. 93세 되신 교회 성도님이 그래도 목사님 다치는 일은 하지 말아 달라고 아들에게 부탁하셨다고 한다. 교회 문제를 다 알고 나서 힘든 세월을 보내시면서도 하시는 말씀이다. 순박한 노성도의 한 마디가 내가 더 적극적으로 이 일을 밝히는 이유다.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광훈 류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목사들의 책임이 크다.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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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승, 외 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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