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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교회’와 ‘목사 교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세상의 속된 복을 구하는 비루한 욕망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세인들뿐만 아니라 교인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 그리고 한인 교회가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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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1 14:14
양복입은 무당이 되지 말자
 글쓴이 : 라이트하우스
조회 : 4,390  
'양복 입은 무당이 되지 말자'
김성수 목사, "하나님을 수단으로 높은 자리 올라가면 좋나"
2009년 01월 06일 (화) 17:45:28 이승규 ( 메일보내기 )( hanseij
   
 
  ▲ 김성수 목사는 1988년 KBS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설교하기 전 노래할 때는 부러웠지만, 설교의 내용은 강렬했다.  
 

'킹덤 2009' 첫째 날 저녁 집회 설교를 한 김성수 목사(LA 서머나교회)에게 첫날부터 너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목사는 "해야 할 말을 안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일부러 작심하고 전한 측면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목사는 킹덤 첫째 날 저녁 집회 설교에서 한 스님이 쓴 '복에 환장한 불교인들아'라는 글을 인용해 "누가 기독교를 향해 '복에 환장한 기독교인들아'라고 외쳐줬으면 좋겠다"며 "조엘 오스틴 같은 사람들이 말하는 번영 신학, 성공 신학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가 킹덤에 강사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3년 전부터 코스타 강사를 했는데, 거기서 만난 노진준 목사 등의 권유로 킹덤을 찾았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둘째 날 김 목사를 만났다.

첫 설교를 너무 강하게 했다. 그 설교가 컨퍼런스 성격을 규정할 수도 있지 않나.

부담이 됐지만, 해야 할 말을 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교민들은 교회에 위로 받기 원한다. 그런 상황에서 교인들에게 오히려 고난을 감수하라, 예수님을 위해 죽으라고 말하면 힘들어 한다. 교회를 개척한 지 4년 6개월 정도 됐는데, 처음에는 이런 메시지가 신선하다고 생각해서 오던 분들도 나중에는 힘들어 하고, 교회에 나오지 않는 분도 있다. 하지만 마땅히 지향해야 할 바다. 그래서 계속 설교한다.

어제 설교 시간에 조엘 오스틴과 같은 성공 신학, 번영 신학에 속지 말라고 했는데, 좀 더 자세하게 말해 달라.

이 시대는 자꾸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추구한다. 잘 먹고 잘 살고, 세상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부자라고 자랑하기 위해 사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얘기한다. 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의 목표는 그게 아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세상과 죄인으로서의 육신을 부정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으로 지음을 받아가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세상이 추구하는 성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해 남을 밟아서라도 성공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은 무속 신앙이다.

물론 교인들이 그런 메시지를 듣기 원하기 때문에 목회자들도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떤 목회자는 나처럼 설교하면 교인 3분의 2는 안 나온다고도 하더라. 하지만 예수를 믿는 목적이 뭐냐. 그중에 남은 자를 하나님 백성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를 해서 교회에 묶어두면 뭐하나. 그게 교회인가. 마치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가 맺어지면 안 된다.

주변 목회자들이 싫어하겠다.

장로님들이 싫어한다. 협박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목사님은 그동안 LA 지역이 평안했는데, 나 때문에 목회가 힘들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서 성공 신학, 번영 신학이 많지 않나.

한국뿐만 아니다. 전 세계 추세인 것 같다. 얼마 전 브라질에 갔다가 상파울로에서 가장 큰 교회를 찾아갔다. 개신교가 취약한 브라질에서 어떻게 교인이 제일 많은 교회가 됐을까, 궁금증을 안고 갔다. 보니까 담임목사가 예배 시간에 기도 경매를 하더라. 사업이 잘 되는 기도는 3,000불부터 시작한다. 자식을 위한 기도는 100불부터 시작이고. 경매에 당첨되면 목사가 그 자리에 가서 안수기도를 해준다. 그 교회에는 브라질 명사들이 많이 와 있었다. 미국도 조엘 오스틴이 담임하는 교회가 제일 크지 않나.

세상에서의 성공을 추구하지 말라고 하고,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말라고 하면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을 합리화할 수 있지 않나.

그렇다. 내 얘기는 열심히 살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하나님을 수단으로 삼아 부자 되고 높은 자리 올라가는 게 좋은 것처럼 얘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가난과 실패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직업과 상황에 최선을 다했을 때 성공하는 것은 뭐라 할 일이 아니다.

내가 욕망하는 것과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나.

기도의 정의부터 바꾸자. 내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하는 게 기도가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묻는 게 기도다.

킹덤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청년의 때에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올바로 설정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냥 선배들이 간 길을 답습하지 마라. 올바른 신앙을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알았으면 목숨 걸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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