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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교회’와 ‘목사 교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세상의 속된 복을 구하는 비루한 욕망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세인들뿐만 아니라 교인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 그리고 한인 교회가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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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5 21:42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교회 개혁의 시대적 배경의 비교>
 글쓴이 : 라이트하우스
조회 : 237  
안창학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교회 개혁의 시대적 배경의 비교>

한국 교계는 종교개혁에 준하는 변화가 필연이라는 생각이 점점 굳어진다. 모든 면에서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와 너무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1. 교회와 성직자들의 타락

중세 카톨릭의 사제들의 타락의 모습과 21세기 대한민국 목사들의 타락의 모습이 너무도 닮았다.

중세 교회는 화려한 교회 건축과 교회 영지 넓히기에 골몰하여, 가난한 이웃을 돌보기는 커녕 온갖 방법으로 그들의 고혈을 짜내는데 골몰하였다. 한국 교회들 역시 1990년 이래로 교회 건축 붐이 일어나, 여의도 순복음, 충현교회를 필두로, 3천억 짜리 사랑의교회에 이르기까지,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힘에 넘치는 교회 건축에 골몰하였다. 또 어지간한 중형교회들조차 기도원을 핑계로 부동산 투기에 참여하였다.

이런 힘에 붙인 교회의 부동산 투기는 교회마다 엄청난 규모의 빚을 지게 했고, 교회들은 온갖 명묙을 붙여 헌금을 강요하게 되었고, 그래서 교회에는 엄청난 헌금이 들어왔지만, 구제를 위해 헌금이 사용될 여지는 너무나 작아졌다. 교회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지만 정작 쓸데없이 커져버린 자기의 덩치를 유지하느라 더욱 인색하고 가난해지는 역설에 부딪치게 되었다.

중세교회가 성당건축과 수도원 확충에 골몰하여 거대한 괴물이 되고,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각종 헌금을 걷고, 심지어 면죄부까지 팔고, 성직을 매매하며 돈을 거둬 들인 것과, 현대 한국교회가 건축헌금을 작정하게 하는 추태를 넘어서, 십일조를 안내면 직분을 주지않고 투표권을 제한하며, 교회와 담임목사 자리를 사고파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너무도 닮았다.

2. 교황 무오설과 성경 해석권의 독점

중세 교회에서는 교황이 성경의 해석권을 독점하며, 그 해석에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었다면, 21세기 한국교회는 각 교회의 담임 목사들이 모두 성경 해석권을 독점하고 있다. 교회(성도)의 활동은 거의 예배로만 집중되고 있고, 예배의 중심은 목사의 설교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라고 하여, 목사의 설교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버린다. 질문할 기회도 없고, 의심을 품어서도 안된다. 심지어 교회의 뜻 곧 목사의 뜻을 거스르는 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라는 기괴한 설교가 초대형 교회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설교를 통해 선포된다.

교황과 마찮가지로 목사들에게 축도권과 저주권이 있는 양 가르쳐 목사 자격증을 따기 전에는 아무도 축도도 못하게 한다. 게다가 축도의 내용이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할 지어다"라고 선포하여, 마치 하나님을 목사가 마음대로 조종하고 배급하듯 하는 참람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자기 맘에 들지 않거나, 십일조를 하지 않는 교인들을 향해, 강대상의 권위를 이용하여 저주를 퍼붓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모든 목사들이 중세 교회의 교황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3. 인쇄술의 발달과 sns의 보급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과 보급에 따라 인쇄술의 발달하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인쇄되어 보급된 것은 성경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제들의 입을 통해서만 전해 듣던 시민들이, 자기 눈으로 직접 말씀을 보고 자기 입으로 직접 말씀을 읽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동안 사제들이 읽어주지 않던 성경구절도 읽게 되어 사제들이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동안 중세교회가 얼마나 말씀에서 빗나가 있었는 지도 알게 된 것이다. 인쇄술이 먼저 발달한 독일과 네덜란드, 스위스 등에서 종교개혁이 먼저 일어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들은 중세 교회의 거짓을 먼저 파악하게 된 것이었다.

21세기 대한민국에도 "금속활자"의 발명에 버금가는 엄청난 신기술의 도입이 있었는데, 그것은 인터넷과 SNS였다. 20세기 끝자락에 시작된 인터넷의 보급과 21세기 입구에서 도입된 SNS, 특히 페이스북과 유투브의 보급은, 한 사람 또는 몇 사람에게서만 듣던 성경에 대한 해석, 즉 설교와 신학 내용을, 원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듣고, 또 자기의 생각을 개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설교와 성경 말씀에 대한 토론이 무한대로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SNS의 보급에 따라 성경 해석의 독점권, 곧 설교 독점이 무너지자, 그동안 그 권한을 이용해 혹세무민하던 목사들의 민낯이 드러나게 되었고, 많은 성도들은 기존 교회를 "안나가"고 진정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찾아 헤메는 "가나안" 교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은 있지만, 기존 교회에는 안나가는 "가나안" 교인들이 지금 한국교회의 개혁에 선두에 서있고 핵심 세력이다.

4. 르네상스, 과학기술 및 상공업의 발달과 새로운 계급의 출현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15세기 부터 시작된 과학기술과 상공업의 발달은, 자본가와 소상공인이리는 새로운 계급이 출현하게 하는 토양이었다. 이러한 새로운 계급들은 기존의 귀족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질서 속에 머무를 수는 없었다. 왕과 귀족계급의 이익과 그들의 체제를 공고하게 유지시켜주는 이념으로 봉사하던 천주교의 신앙은, 새로 등장한 상공인들과는 더 이상 어울릴 수 없었다. 이들에게는 자기들의 무한한 이익추구를 정당화해 주고, 기존 권력과 질서에 맞설 수 있는 신앙적, 이념적 토대가 필요하였는데, 칼빈과 루터 등 종교개혁 세력들이 그 역할을 해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상공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본의 힘으로 종교개혁 세력들을 보호하고 지지해 줄 수 있었다.

대한민국도 1945년 해방이래, 아니 노론과 친일파로부터 이어오던 지배계급이, 419와 87혁명 그리고 2016~7년의 촛불혁명을 통해 권럭의 전면에서 밀려나는 형국이다. 아직 재벌의 세력은 짱짱하고, 기존 권력들이 축적한 자본의 힘은 만만치 않지만, 새로운 공의와 정의를 외치며 떠오른 중산층의 축적된 자본도 만만치는 않다.

20세기 내내 지금까지 권력과 재벌의 편에 서서 세력을 키워온 기존 교회들은, 새롭고 젊고 공의와 정의를 부르짓는 새 세대의 신앙을 감당할 수 없다. 이제 21세기에는 기존의 교회에 봉사하는 기성세대는 가고, 새로운 이들의 신앙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회의 출현이 시대적 요구이다. 교회들은 이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새로운 신앙체계를 선보여야 하고, 새로운 새대는 급격히 거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종교개혁 세력들에게 물적 토대를 제공한 독일의 제후나 상공인들과 같이, 새로운 교회 세력들에게 물적 토대를 제공하는 어떤 세력이 나타나기만 하면, 한국교회의 종교개혁은 급속하게 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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