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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교회’와 ‘목사 교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세상의 속된 복을 구하는 비루한 욕망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세인들뿐만 아니라 교인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 그리고 한인 교회가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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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6 10:50
제가 아직도 열 받는 것은?
 글쓴이 : 고마리
조회 : 90  

제가 아직도 열 받는 것은?

어느 목회자의 실수 또는 의도된 범죄가 담긴 기사를 보았습니다. 애매하게 쓴 이유는 아직 검찰 조사의 결과와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사의 내용을 보면 분명 담임 목회자는 큰 실수를 범했고, 그 과정이 절대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말년에 노욕을 보인 것이고 목회자 답지 않게 교회의 재정을 유용하기 위해 의도된 범죄를 벌였습니다. 안개처럼 가려져 있던 목회자의 실수 또는 범죄는 조금씩 성도들에게 들통났고, 깊이 팔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결국 성도들을 적으로 돌린 목회자와 성도들 간에 고소 고발이 오갔고 결과적으로 목회자가 검찰에 기소되었습니다.

목회자도 인간인지라 실수할 수 있고 범죄할 수도 있습니다. 바라는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범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엔 억울한 모함을 당할 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결과를 책임져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울러 목회자의 잘못이 아닌 오히려 성도의 잘못이 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교회의 담임목회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할뿐 아니라 사태를 잘 해결하려는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분열되고 서로가 깊은 상처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속상하고 심한 부끄러움과 동시에 분노가 일어나는데 더 큰 분노를 유발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제가 목회자 이기에 특별히 목회자들의 일련의 변명과 태도에 더 분노합니다.

저를 더 열 받게 하는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인들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도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1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때도 기도만 했다. 근데 (문제 제기한 교인의) 그 집에 불이 나서 부인과 대학교 4학년 아들이 불에 타 죽었다. 내 목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이렇게 개입하고 심판하시더라. 지금도 속이야 타들어 가지만 예수님 마음 가지고 긍휼과 인내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뉴스앤조이 기사 인용) .....

목회자에 대해 비판하는 성도들을 압박하는 최근 방식은 신천지와 연관 짓는 것입니다. 아니면 과거에 자주 쓰던 방식을 사용합니다. 다름이 아닌 신앙적으로 성도들을 겁박하는 방식입니다. 내용은 대등소이합니다. 목회자를 비판하거나 공격했던 아무개가 갑자기 암에 걸려 죽거나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식의 공포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뉴스앤조이 기사에 나오는 목회자는 심지어 화재로 인해 사망한 교회 성도를 자신의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하나님을 자신의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얼마나 비열하고 저급한 방식이며 하나님 인식에 대한 천박함을 드러내는 발언입니까?

제가 아직도 열 받는 것은 이런 발언이 공공연하게 재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목회자 그룹에서 공감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입니다. 백 번 양보해서, 실망하고 속상한 것은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로서 성도들의 아픔과 슬픔을 감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한을 갚은 것처럼 언급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당신이 믿는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진심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것 맞습니까? 자신의 그 발언이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아니면 자신을 신과 동일하다고 여기는 것입니까?

제가 이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이러한 일들이 생각보다 목회자들과 성도들 사이에서 많이 공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여전히 기사에 나오는 목회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생각을 바꾸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 신앙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아니 악한 생각이요 잘못된 믿음입니다. 혹시 누군가가 그런 말을 한다면 준엄히 꾸짖으십시오. 감히 하나님을 그런 수준으로 격하시키지 말라구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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