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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교회’와 ‘목사 교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세상의 속된 복을 구하는 비루한 욕망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세인들뿐만 아니라 교인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 그리고 한인 교회가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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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6 15:26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
 글쓴이 : 라이트하우스
조회 : 64  
 > 칼럼 > 오늘의칼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
박효숙  |  hyosook0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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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4월 20일 (월) 00:06:17 [조회수 : 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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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행자가 우연히 들린 동물원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 이라고 써 놓은 팻말이 있어 궁금해 들어가 보았다고 합니다. 들어가 보니, 팻말 앞에 거울이 하나 놓여 있었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거울 속에 비친, 두려움과 공포로 거울을 바라보는 바로 자신이라는, 황당하지만, 아니라고 거부하고 싶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해학이 있는 웃픈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 이 되는 상황은 삶에서 누구나 한 두 번쯤 경험하게 됩니다. 미리 깨달아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어떨 땐 위기의 순간마다 찾아오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고, 의식주에 대한 기본적인 안정감마저 흔들리게 되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지금, 총체적 난국의 환경에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죄 된 본성을 가진 우리들을 향해 언제 ‘돌격 앞으로!’를 할 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를 벼텨내고, 살아남는 길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인생을 크게 보고, 시간이 흐르면 지나갈 것이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중을 준비하며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들이 신호등 앞에 서서 기다리는 것은 신호가 바뀔 것이라는 믿음 때문인 것처럼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늘 분주합니다. 기도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앉으면 기도를 방해하는 많은 요소들이 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올라와 말씀을 듣고도 반응하지 못하게 합니다.

삶의 분주함으로 인해 얻은 것도 많았지만 채워지지 않은 채 불만 불평으로 가득한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일상이 코로나 19로 인해 뒤엎어진 지금, 그 동안의 일상이 얼마나 귀했었는지 비로소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삶이 가져다주는 위기 때문에 주님 앞에 더욱 올바로 서게 된다고 하는 것은 체험이 있는 신앙의 역설입니다.  가장 좋은 때와 시기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믿음은 이때 생깁니다.

우리들은 때때로, 신앙 안에서 평안함을 찾으려 몸부림침에도 불구하고, 삶이 다급해지고, 경제적으로 옥죄이기 시작하면, 누구나 마음 속에 무서운 동물을 하나씩 키우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뜻대로 안 되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지면 못난 동물들이 자꾸 늘어나고, 살이 찌고 몸이 커져갑니다.

간혹 이 동물들은 주인을 물려고 덤비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동물들이 살아가도록 먹이를 준 사람은 일상을 관리하지 못한 우리 자신입니다.

아직은 코로나 19가 가져다준 고통 속에 있어서 마음을 갈아엎고, 갈급한 심령으로 기도의 자리에 앉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의지적으로 기도의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에 주님이 응답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내가 응답하는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플랜을 짜 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플랜을 짜 가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그렇게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자신이 빚어져 가는 것입니다.

일상을 통해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께 바쳐지는 산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환경이나 분주하고 다급한 자신의 내면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할 때, 책을 읽으면서, 밥을 먹으면서, 설거지하면서, 샤워하면서, TV를 보면서, 심지어 자면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를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내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자신 안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 이 안식을 찾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박효숙목사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 목회상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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