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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교회’와 ‘목사 교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세상의 속된 복을 구하는 비루한 욕망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세인들뿐만 아니라 교인들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 그리고 한인 교회가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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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06 13:08
존재 자체가 절망인 사람
 글쓴이 : 라이트하우스
조회 : 684  
존재 자체가 절망인 사람
  •  최태선 목사
  •  승인 2021.07.04 03:28
  •  댓글 0

"세습은 목회 생명 죽이고, 자식 영혼도 파괴하는 행위"라던 대형 교회 목사도 아들에게 세습

오늘 아침 본 기사의 제목이다. 공감이 된다.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말할 때는 한없이 엄격하고 자기 자신에게 대해서도 비교적 엄격할 수 있는 사람도 자식의 문제가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최근 손자를 본 나는 손자의 경우는 그 강도가 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톨릭이 독신주의를 택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잘 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식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게 아예 제거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나는 글을 통해 한 신부님을 알게 되었고 그 신부님의 초대로 몇몇 모임에 참여해보기도 했다. 특히 야유회 비슷한 모임에서는 성적인 농담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많았다. 그것으로 성적인 욕망이 해소되는지를 잘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그것은 분명 독신주의의 영향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만이 아니다. 독신주의를 일종의 대가를 치른 것으로 인식하는 사고가 신부들의 일탈을 허용하기도 한다. 나를 초대했던 신부님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셨다. 내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최하 4천만 원에서 일억을 넘어가는 그런 오토바이를 그리스도교 지도자가 타고 다녀도 되는가. 골프나 스키와 같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를 즐기는 일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수사나 수녀는 안 되고 신부는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서 나는 러시아 정교회와 같은 방식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교회를 담당하는 신부는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알게 되었던 신부님도 그래서 아내가 있었다. 독신주의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가능한 사람에게는 은혜로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독신주의를 선택한 사람 자신의 경우 우월감을 가지게 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하게 만들거나 일탈을 허용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그것은 러시아 정교회와 같이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으로 하되 차별적으로 교회의 필요에 의해 결정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튼 독신주의는 자녀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세습이라는 악행이 근본적으로 제기될 수 없는 것이다. 가톨릭에서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나는 교회사 시간에 여자 교황에 대해 들었다. 교황이 첩을 가지고 자식을 낳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던 시절 아들이 아니라 딸밖에 없어 발생한 경우이다. 그 여자 교황이 아이를 낳게 되어 결국 발각되었다는 이야기는 자녀가 얼마나 우상이 될 수밖에 없는가를 보여주는 명징한 증거가 될 것이다.

나는 세습을 목회 생명을 죽이고 자식의 영혼까지 죽이는 것이라고 말하던 목사가 자신의 자녀에게 세습을 한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한계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교 신앙은 허무맹랑한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어제도 지인과의 통화 중에 나는 하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식처럼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철두철미 엄격할 수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한없이 무능력해질 수 있다.

그래서 세습이 악한 것이다. 누구라도 처음부터 세습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것이 일반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것은 그것이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세습을 악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도 큰 교회가 있고 아들이나 사위가 있다면 똑같은 고민에 직면할 것이다. 지금 내 생각으로는 절대로 세습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나 역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공정이다. 그러나 공정을 말하는 이들 가운데 제대로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은 거의 없다.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공정을 말하는 것이 웃기는 일이다. 그렇다고 군대 안 갔다 온 사람은 아예 공직자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만들 수도 없다. 여자들은 군대를 갖다 오지 않는다. 그러면 또 웃기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법으로는 정의를 구현해내기가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 선거 역시 절대적일 수 없다. 사안에 따라서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찬성일지라도 그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 한 사람이 정답인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람은 자신이 처한 입장에 따라 마음 자체가 달라진다. 세습이 악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주장도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것은 오로지 신앙 양심에 맞길 수밖에 없다.

“이 명령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신앙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추구해야 한다. 세습은 목회 생명을 죽이고, 자식 영혼도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하다가 아들에게 세습을 한 대형 교회 목사도 자신은 추호도 틀림없이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그것을 결정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우리가 인간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인간을 신뢰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사람을 믿지 않고 하나님만을 믿는다고 말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 곁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필요에 따라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의 유일한 시금석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다.

특히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향해서 나아가는 나와 같은 사람은 사람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해보라. 당신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없다. 절대로 없다. 그런 사랑은 결코 성서가 말하는 형제애가 될 수 없다. 그런 사랑은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사랑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종종 사람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에 마주하게 된다. 그럴 경우 우리는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없게 된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신뢰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그 사람 자체를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면 우리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든 이유를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상대방이 그것을 수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사람을 공동체로부터 추방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방식이 오늘날 그리스도교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서로 사랑하는 교회도 없고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도 없기 때문이다. 쫓아내면 이웃 교회만 수지 맞는 상황이 아닌가.

따라서 다른 방법은 없다. 먼저 스스로 자신이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끝없는 모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모순을 자신의 한계로 받아들이고 그럴 때마다 주님 앞에서 통회하는 사람이 될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말이 나 자신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임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여기에 도전할 것이다. 내가 어느 지점에서 또 다른 모순에 봉착하게 되어도 다시 일어나 걸을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향한 우리의 시선을 놓치지 않을 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죄를 안 지으려야 안 지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우리가 죄인인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죄를 안 지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금의 인간의 상태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필요하고 그래서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절망하지 말자. 절망해야 할 것은 우리의 존재 자체이다. 그런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을 기억하자. 성공과 업적은 그것을 망각하게 만드는 원흉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고 아무도 모르게 업적을 드러나지 않도록 감추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작아져야 하는 존재들이다. 우리가 작아질 때마다 감사를 드리자. 그러면 그런 우리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하는 그리스도인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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